외국인 돕는 ‘범죄예방 챗GPT’, 울산에 나타났다

울산자치경찰위, AI ‘외국인 마스터북’ 발간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제작

가정폭력부터 아동학대까지 범죄예방 주제

울산에서 외국인을 위한 범죄예방 활동에 챗GPT가 등장했다.

울산자치경찰위원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 마스터북’을 발간했다고 22일 알렸다.

이 마스터북은 자치경찰위원회가 2022년 제작한 범죄예방 마스터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챗GPT 모델을 활용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번역한 후 울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차, 울산경찰청 외사계에서 2차 감수를 받아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외국어는 2022년 기준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비중에 따라 중국어(31%), 베트남어(20%)와 영어 등 총 3개 국어로 제작됐다.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4가지 주요 주제를 다루며 주제별로 ▲개념 설명 ▲범죄 유형 ▲대응 절차 ▲지원 기관 안내 등을 안내한다.

범죄예방 마스터북은 전자책 형태로 제작돼 언제 어디서나 울산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내려받기도 가능해 외국인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경찰청 외사계를 통해 외국인 대상으로 마스터북을 활용한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외국인 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마스터북을 홍보할 계획이다.

울산시 범죄예방 마스터북 영어버전.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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