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25일부터 인사발령·화재조사 고문서 '특별전시회'

수원소방서의 인사발령 사령부와 화재조사부 고문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947년 5월1일 경기도 최초 소방서인 수원소방서의 인사발령 사령부와 화재조사부 등 고문서를 최근 발견, 오는 25일부터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6ㆍ25전쟁과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자료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2004년 수원소방서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서류 대부분이 멸실됐지만 최근 수원소방서 서고에서 개서 당시 인사발령사령부 1권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경기소방에서 퇴직한 허세창 씨로부터 1951년 기록된 화재조사부도 최근 기증받았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들 문서를 이달 25일 열리는 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광교 경기도청 앞) 준공식에 맞춰 일반에 특별전시회 형태로 공개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전시품이 우리나라에는 아직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자료"라며 "경기도소방청 설치 등 미군정 당시 소방 역사를 증명하고 있어 가치가 높은 만큼 많은 분이 관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수원소방서는 1909년 민간인들로 구성된 '수원소방조'가 시초다. 1947년 당시에는 인천소방서, 개성소방서, 수원소방서 등 3개 소방서가 경기도에 있었다. 수원소방서는 경기도 지역 행정을 선도하고 각 시군 의용소방대에 선진기술을 전수하는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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