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졸업사진에 SES·HOT 등장한 까닭

번개장터, 졸업사진 코스튬 전년 比 거래액 126%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최근 2주간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가 2배 이상(126%) 증가하며 이 카테고리 여성 의류 증가세(35%)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졸업앨범 사진 촬영 시즌을 맞아 10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복고풍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번개장터 키워드별 검색량을 분석해보니 최근 2주간 '졸업사진 Y2K'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820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1990년대 가수인 SES와 HOT 콘셉트를 찾는 '졸업사진 SES'(약 170배), '졸업사진 캔디'(약 51배) 검색량이 크게 늘어 관심을 모았다. 복고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졸업사진 개화기'와 '졸업사진 한복'도 각각 223%, 111% 증가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기존 졸업사진의 틀을 깬 개성 있는 콘셉트의 졸업 앨범 촬영이 Z세대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국내 대표 패션 중고 앱 번개장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학생들이 늘며 관련 상품의 중고 거래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산업IT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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