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한국 경제보복 가능성…美 '안정 조치 취할것'

미국 국무부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한국에 경제보복을 가할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정에 필수적인 신중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이 한국에 대해 경제 보복을 경고하고 있는데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조치 등에 대해 앞서서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 [이미지출처=미 국무부 트위터 캡처]

그는 "우리는 한국을 비롯해 역내 및 전 세계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언급한 뒤 "워싱턴선언을 포함해 여러 조치와 정책이 나오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파텔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 보복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협력 체제 구축 필요성 논의와 관련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 양자 메커니즘에서는 물론, 3차 차원에서 협력하는 것도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과 긴밀한 파트너십이 있으며 3차 차원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