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청계산 옛골 힐링 빛축제 포스터
경기 성남시가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옛골마을 일대 상권을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힐링 빛 축제'를 개최한다.
특화거리는 성남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정하는 곳으로, 지난해 11월 모란시장 내 기름 골목 일대를 백년기름 특화거리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성남시는 청계산 옛골마을 일대의 경우 전집, 두붓집, 막걸릿집, 묵집 등 등산객에게 특화한 168개 음식점이 있고, 봄철 철쭉제 개최 등 지역적 특성과 청계산 옛골의 역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널리 알리고 청계산 옛골마을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빛 축제 기간에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2만여 개의 조형 장식물로 음식점 거리를 불 밝힌다.
시는 축제 첫날부터 8일까지 나흘간 상적동 281번지에 특설무대와 3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장미화, 인치엘로(팝페라팀), 김범룡, 심신, 이영범, 나나나(국악팀) 등 일정별 초청 가수와 공연팀이 출연한다.
시 관계자는 "화려한 야경 속 먹거리와 빛,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