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주기자
걷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걷기 행사가 열린다. 한국워킹협회(회장 오한진)는 오는 28일 오후1시30분부터 양재천에서 건강걷기 체험을 개최한다. 행사 제목은 ‘건강만보’다. "건강한 강남 1만보, 걷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의미다. 워킹협회와 오한진박사 건강증진연구소, 바른걸음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걷기와 함께 무료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을 제공하고 지하이웰에서는 자세와 발란스를 측정해준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침, 테이핑, 건강 및 보약상담 등을 실시한다.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에서는 5월 13,14일 이틀간 제 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를 개최한다. 13일은 청와대 영빈관 앞에서 시작해 용산까지 9㎞를 걷고 14일은 남산한옥마을에서 5㎞, 10㎞, 25㎞를 걷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완주한 이들에게는 완보증과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한국걷기협회(회장 김인호)가 HDC리조트와 개최하는 ‘2023 오크밸리 나이트워크’는 5월 1일까지 접수마감이지만 선착순 1000명이 이미 마감됐다. 이 행사는 5월 4일 오후 7시와 8시 2차에 걸쳐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빌리지센터 앞 광장에서 5㎞(광장출발 → 카트산책로 → 소나타오브라이트 →조각공원 → 광장도착)를 도는 행사다. 참가자들에게는 암밴드, 야광머리띠, 완보버튼(완보 시 지급), 소나타오브라이트 입장(2만원 상당)등을 증정한다.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는 5월 20일 제4회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축제 겸 제3회 온국민 맨발걷기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걷기 행사도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9일 국립극장에서 ‘남산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대회 코스는 국립극장 문화마당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목멱산 ‘호랭이식당’에서 반환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남산 북측순환로 7㎞ 구간이다. 오전 7시30분에 모여 준비운동을 실시한 뒤 오전 8시부터 시작한다.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MC 조영구가 맡는다. 중구문화재단 이사인 가수 장혜진도 걷기대회에 참여한다. 마음건강, 치매예방, 대사증후군, 식습관 등을 상담해주고 출산양육지원, 쓰레기 줄이기, 교육사업, 일자리 등의 홍보도 이뤄진다. 반환점에서 배부한 경품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성웅이순신 축제에 맞춰 이달 29일 오전 8시30분부터 백의종군길 전국걷기대회(428 순신로드 도보여행)를 개최한다. 대회코스는 충의길코스(둔포운선교∼현충사, 6시간, 22.9㎞), 효의길코스(인주게바위∼현충사, 4시간, 15㎞), 구국의 길 코스(배방넙티고개∼현충사, 4시간, 13㎞) 등이다. 이미 30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백의종군길’은 1597년 정유재란이 발발한 뒤 선조의 출전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해임되고 도원수 권율의 휘하로 백의종군하라고 명령받은 이순신 장군이 한양 의금부를 출발해 아산을 거쳐 경남 합천의 도원수 진까지 640여㎞를 이동하게 되는데 이 길을 ‘백의종군길’이라 명명하고 있다. 아산시는 이순신 장군이 아산에서 체류하던 14박 15일 기간의 이동 경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복원했다.
강원도 양구군(군수 서흥원)은 오는 29일 2023 청춘양구 뱃살제로(Zero) 건강걷기대회를 연다. 개인과 가족 단위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걷기 코스는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출발, 스포츠 영웅탑~용머리공원~한반도교를 거쳐 한반도섬까지 총 5.9㎞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지사장 윤갑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내 음주폐해예방과 금연·절주 분위기 확산을 위해 비대면 건강걷기 대회 ‘노담(NO담배)!노주(NO酒)! 건강걷기 챌린지’를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목표 달성 인정요건은 참여기간 중 10만보 걸음달성(하루 7000보 인정)과 금연·음주폐해예방 다짐을 작성해 게시판에 등록하면 참여요건에 인정된다. 목표 달성 후 이벤트에 응모한 옥천 군민 중 200명을 무작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