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도는 이 기간 수원 영통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수원시 팔달구 구청사 등 3곳의 국기게양 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한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
도는 아울러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을 아픔, 잊지 않았습니다. 경기도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같은 디자인의 웹 배너를 경기도 누리집(gg.go.kr)에 게재한다. 광교 청사 지하 1층 입구와 광교중앙역 4번 출구 앞에 대형 추모 현수막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14일까지 노란 리본 배지와 기억 팔찌 등 추모 물품을 청사 출입구에서 직원들에게 배부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패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안산 단원고 4ㆍ16 기억 교실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우리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 영원히 기억될 추모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