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창립기념 세미나 개최

주주 단기이익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추구하며 경제주체들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선진형 경제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가 출범했다.

28일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지난 24일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100인 선언’ 활동 등에 이어 공식적으로 학회를 설립하며 본격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번 창립세미나에서는 창립총회와 함께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이 'K-기업가정신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근 제조업은 물론 금융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투자펀드들의 공격과 이로 인한 주주 간 갈등 등도 논했다.

이 학회는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 곽수근 전 한국경영학회장, 주형환 전 산업부장관, 장지상 전 산업연구원장 등이 고문을 맡았고 경영학 관련 전·현직 학회장과 교수들과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향후 매년 두 차례의 정기세미나와 이슈별 특별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초대 학회장을 맡은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이해관계자 경영과 경영성과와의 관계는 물론 대주주와 경영진들의 특성과 건강한 기업과의 관계를 연구하고 소통하는 학회가 되겠다"며 "증대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와 외국계 사모펀드들의 활동이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 장지상 전 산업연구원 원장,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기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회장,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 김명숙 서울여대 교수(제공=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경제금융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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