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시즌 골프회원권 매매 문의 한창…이스트밸리↑·한원↓

주요 골프장 회원권 상승…매수 주문 반복

봄 시즌을 앞두고 골프회원권 매매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골프장 회원권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매물 출현과 매수 주문이 반복되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는 주요 골프장 회원권 100개의 평균 시세는 2억3289만원으로 전주 대비 0.57%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초고가대 0.57%, 고가대 0.47%, 중가대 0.34% 상승했고 저가대는 0.0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초고가대는 매물이 없어 강세로 전환했고 저가대는 매물이 늘어나 오히려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중부권의 평균 시세가 2억6321만원으로 전주 대비 0.47% 올랐다. 용인권 인기 종목인 88과 기흥은 보합과 상승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뉴서울은 개인과 법인의 누적된 매수 주문의 영향으로 3억3000만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3% 상승했다. 아시아나는 7억3000만원으로 거래 없이 전주보다 5.5% 올랐다. 남촌은 법인 매수 주문이 추가되며 18억7000만원을 기록, 전주보다 1.6% 상승이다. 비전힐스와 이스트밸리는 매물 없이 매수 문의만 늘며 각각 15억5000만원, 18억5000만원을 찍었다. 저가대 종목은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원이 매물이 증가하며 전주보다 1.8% 하락해 5700만원을 기록했다.

남부권 골프장도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그렸다. 평균 시세는 1억5441만으로 지난주 대비 1.02% 올랐다. 부곡은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매수 주문만 누적되며 6750만원을 기록해 전주보다 3.08% 상승했다. 해운대도 매수 주문은 누적되는 가운데 매물이 부족해지며 전주보다 2.3% 하락한 2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창원은 매도와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1억4700만원을 기록, 전주보다 4.8% 올랐다. 매물 품귀현상을 나타내던 아시아드는 고점 매물이 매매로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8.3% 상승했다.

이윤희 동아회원거래소 팀장은 "남부권 회원권 시장의 경우 매매 문의는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기 골프장 회원권의 매물은 부족한 모습으로 강보합세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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