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이번주 경찰 출석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배우 유아인.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DB]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의 자택과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 등을 압수수색한 자료 분석을 마무리하고, 유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유씨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지인은 지난달 유아인과 함께 미국 여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분석 자료와 매니저 등 주변 지인들 진술을 토대로 유씨에게 마약류 투약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점을 포착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 의뢰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유씨가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경제부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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