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봄 시즌 보합세 계속…비전힐스↑·에이치원↓

보합세 유지하며 일부 품목 상승
남서울·발리오스·블루원용인↑

봄 시즌을 앞두고 골프회원권 시장이 연일 북적이고 있다. 매수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는 상황이지만 매도와 매수간의 호가 차이가 심해 거래량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눈치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만315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9%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초고가대 0.57%, 고가대 0.12%, 중가대 0.28%, 저가대 0.24%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중부권과 남부권의 평균 시세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중부권은 현재 약보합세를 유지 중이며 일부 품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남서울은 법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2억6800만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1.1% 올랐다. 발리오스도 매수세가 몰리며 1억3700만원으로 전주 대비 1.50% 상승했다. 호가 차이가 심한 품목 중 하나인 블루원용인은 고점 매물이 거래되면서 2억6500만원을 기록해 전주보다 3.8% 올랐다. 고가 회원권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전힐스는 매수 문의가 누적돼 15억3000만원으로 전주보다 5.9%가량 상승했고, 이스트밸리가 18억1000만원으로 4.4% 올랐다. 반면 에이치원은 매도 문의와 비교해 매수량이 떨어져 전주 대비 3.2% 하락한 3200만원을 보였다.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1만5285만원으로 전주 대비 0.50% 올랐다. 통도는 매수 주문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8000만원으로 전주보다 7.5% 상승했다. 경주 신라도 매도와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면서 2.07% 올랐다. 부산은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탓에 매도 호가가 올라 3억7000만원으로 거래 없이 5.4% 상승했다. 울산은 고점 매물만 출현하는 가운데 강한 매수세의 유입으로 2억2000을 기록, 전주 대비 9.1% 올랐다.

이윤희 동아회원권거래소 팀장은 "남부권의 경우 여전히 인기 종목이 매물 부족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강보합세 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유통경제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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