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식 소유자 1441만명…전년대비 4.1% 증가

삼성전자 주주 638만명·카카오게임즈 29만명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사의 주식 소유자는 약 1441만명(법인소유자 등 포함)으로 전년 대비 4.1%(57만명)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국내 주식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더 늘어난 셈이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85종목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도 7688주로 전년 대비 0.8%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은 796개 사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소유자수는 1288만명으로 4.4% 늘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은 1584개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소유자수는 787만명으로 0.5% 감소했다.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법인은 129개사로 같은 기간 0.8% 증가했고 소유자수는 5만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소유자별로 보면 개인 소유자가 1424만명(98.8)으로 가장 많았고 으로는 법인소유자(4만3000개·0.3%), 외국 소유자(3만3000명·0.2%)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 수도 개인소유자 561억주(50.7%) 법인소유자 407억주(36.7%), 외국인소유자 133억주(12%) 순으로 나타났다. 1인(법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법인소유자가 94만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소유자 41만주, 개인소유자 3940주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법인소유자가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했다. 법인소유자의 소유주식 수는 271억주(44.2%)로 가장 많았고 개인소유자 232억주(37.9%), 외국인소유자 110억주(17.9%) 순이었다. 코스닥시장과 코넥스 시장에선 개인 소유자가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사람은 638만7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206만6529명), 현대차(120만9826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소유자 수가 29만39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7691명), 에코프로비엠(22만5308명) 순이었다.

외국인 소유자 소유주식 수 비율을 보면 전체 주식 수에서 외국인 소유 비율이 전체 주식의 50% 이상인 회사는 총 33곳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7곳,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5곳,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은 1곳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동양생명보험(82%), (77.23%), 락앤락(77.1%)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한국기업평가(75.4%), 휴젤(74%), 티씨케이(71.5%) 순이었다.

연령별로 주식을 가진 소유자 중에선 40대의 비율이 2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유주식 수를 기준으로 하면 50대가 192억주(34.2%)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남성이 743만명(52.2%), 여성이 681만명(47.8%)으로 나타났고, 남성은 399억주, 여성은 162억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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