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장-증권사 CEO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금융감독원이 올해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에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15일 금감원은 올해 정기 검사 대상으로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을 확정했다.
연간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정기 검사에서는 회사경영 실태 전반을 들여다본다. 유안타 증권은 2014년 이후, 현대차증권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정기검사 대상에 올랐다.
올해 금융시장의 최대 불안 요소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관련한 내용을 금감원이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증권사 부동산 PF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2%로 전년 말(3.7%)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 시장 경색의 진원지로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꼽히기도 했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상반기에 한화자산운용, 하반기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정기 검사를 받는다.
금감원은 2020년 7월 시작한 사모운용사 전수조사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중 안다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에 대한 수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