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소득 농가 753명 ‘3년 연속 도내 최다’

축산·가공유통 분야 증가세 두드러져

전남 해남군의 1억 이상 고소득 농가가 전라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753명으로 나타났다.

9일 군에 따르면 전라남도 고소득 농가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연도별로 2018년 522명, 2019년 548명, 2020년 604명, 2021년 720명, 2022년 75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남군 청사 전경 [사진제공=해남군]

품목별로는 벼 등 식량작물이 339 농가로 가장 많고 축산 209 농가, 채소 112 농가, 유통가공 75 농가, 특용과 과수, 기타 작목에서 18 농가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와 비교해 축산 20 농가, 가공유통 21 농가가 증가하면서 고소득 농업인 증가를 주도했다.

한우 사육농가 증가와 규모 확대, 수도작 등 복합영농 증가에 따른 축산분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해남미소 및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을 통한 가공 유통 농가의 활성화가 고소득 농가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농지면적과 친환경 인증 농산물 1위 지역으로,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 강화로 농업의 고소득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민선 8기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농촌’을 목표로 올해 군 전체예산의 29.5%를 농림해양수산분야에 투입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업의 규모화,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영비 절감, 고품질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및 판로확보, 친환경 농산물 유통망 확충 및 다양화, 친환경축산 실천, 복합영농 등 선도 지자체로서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고소득 농업인 1위 달성은 미래농업에 대한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꾸준한 지원을 펼쳐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육성과 유기농 중심의 품목별 다양화 추진, 농축산물의 다양한 가공유통 판매 활성화를 통해 부자 농촌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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