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엘앤에프, 테슬라 공급 확정…목표가↑'

다올투자증권은 2일 엘앤에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8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관련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28일 테슬라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총 29억달러(3조8000억원) 규모의 하이니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테슬라 모델(Model) Y 기준 총 55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테슬라는 연간 약 70만대에 내재화된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테슬라는 앞서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으로, 네바다 기가팩토리에 관련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양극재는 약 14만톤으로 추정되며, 향후 엘앤에프의 추가 공급계약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향 공급을 확정 지으며 고객사 다변화 시도를 증명했다"며 "최근 교환사채(EB)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돼 생산능력 증설을 위한 자금조달 리스크도 해소되는 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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