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24일까지 모집해 튀르키예 현지에 전달하기 위해 인천 물류센터로 발송한 튀르키예 구호 물품이 총 10.2t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진주시 새마을지도자·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 단체가 주관해 읍면동 접수창구를 통해 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방한 의류, 생활용품 등 구호 물품을 모집해왔다. 최종일인 24일까지 모집된 구호 물품은 총 10.2t으로 20kg 박스 기준으로 514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구호 물품은 추운 날씨를 이겨낼 점퍼와 코트 등 겨울의류가 가장 많았고, 침낭과 이불 등 침구류와 기저귀, 생리대, 세정 용품, 히터, 가스스토브 등 20여 종에 달했다.
이번 모집은 진주시 새마을지도자·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 단체원들의 자율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원활한 접수창구 운영 및 선별·포장·발송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다.
조규일 시장은 “튀르키예에서는 여러 차례 강진으로 사망자가 5만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우리 진주시민들의 온정이 퍼져나가길 희망하며, 구호 물품을 모아주신 시민분들과 그 현장에서 봉사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지난 16일 튀르키예 긴급구호 성금 10만달러(한화 1억2800여만원)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