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내달 9일 스웨덴·핀란드와 나토가입 회담 재개

튀르키예가 스웨덴에서 발생한 반튀르키예 시위 등을 이유로 중단된 스웨덴·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관련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외신 등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다음 달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관련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담에서는 세 나라가 서명한 각서의 이행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해당 각서가 이행되지 않는 이상 스웨덴의 나토 가입 동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스웨덴은 쿠르드노동자당(PKK) 관련자의 신병 처리 문제를 두고 튀르키예가 가입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나토는 회원국 만장일치 동의가 있어야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PKK는 튀르키예에서 테러 단체이자 최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조직이다. 튀르키예는 이들 PKK 연루자의 신병 인도 등을 조건으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기로 했으나 합의 이행 과정에서 스웨덴과 갈등을 빚고 있다.

건설부동산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