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주니어 히어로즈’ 운영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대상 힐링캠프 등

소방청은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사장 김정태)과 함께 순직·공상 소방공무원들의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주니어 히어로즈’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복지향상과 청소년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청소년그루터기재단,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의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통한 심리치유 ▲공부방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청소년기 적성 발굴을 위한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먼저 국내외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자조모임을 통해 부모님의 직업을 이해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힐링캠프는 순직 유자녀들의 심리 치유를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2회에 걸쳐 총 60명의 순직 소방공무원 청소년 자녀가 2박3일간 해외문화를 탐방하고 심리치유 시간을 가졌다.

또한 ‘꿈터’는 공부방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청소년 자녀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4개의 공부방을 리모델링하여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 ‘꿈길’을 통해 청소년기 발달단계에 따라 본인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500명의 어린이가 직업체험에 참여했다.

또 하나금융TI와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 함께하는 주니어 DT University 코딩교육에 4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으며,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들에게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투어를 통해 해당 분야 및 기업에 대해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청소년그루터기 재단의 순직·공상 등 소방관 가족들에 대한 지속적인 복지지원에 감사드린다”며,“소방청도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을 다할것이며, 더불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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