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에 더 큰 혜택' 롯데마트, 포인트 제도 개편

기존 등급별 할인제도 개편, 스노우포인트 도입
더 많이·자주 구매하는 고객에 혜택
운영 2개월 적립 고객 200만명 앞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스노우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단골 고객 혜택을 강화한 멤버십 서비스 '스노우포인트'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충성 소비자에게 더욱 집중하는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다.

스노우포인트는 최근 6개월간 누적 구매액에 따라 등급(MVG, VIP, GOLD, ACE)이 산정된다. 등급별·구매액별로 포인트 적립률이 다르다. 더 많이 구매한 충성고객일수록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하루 최대 3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고, 구매일로부터 180일까지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 전체에서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 제도인 엘포인트(L.POINT)는 등급과 무관하게 0.1%씩 적립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GO' 회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현재까지 약 2개월간 롯데마트GO 신규 가입 회원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스노우포인트를 적립한 누적 고객은 200만명에 육박했다. 고물가에 앱테크 열풍이 불면서 롯데마트GO 앱과 스노우포인트가 앱테크 관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포인트 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등급별 고객 수, 구매 행동 패턴, 매장 방문 빈도를 고려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0월부터 전국 약 20개 점에서 테스트 운영도 거쳤다.

롯데마트GO 가입 후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앱 내 바코드를 스캔하면 스노우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 즉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혜택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의미를 담은 스노우포인트의 캐릭터 '눈뭉찌'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2월 한 달간 눈뭉찌로 장식된 베이커리 상품 3종을 판매한다. 오는 28일까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등 베이커리팩토리, 쁘띠르뽀미에 입점 36개 점에서 만날 수 있다.

유통경제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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