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미래 선보이다 … LIG넥스원, ‘2023 드론쇼 코리아’ 참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LIG넥스원이 최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 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 참가했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된 드론 쇼 코리아는 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LIG넥스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 ▲다목적 무인헬기(MPUH, Multi Purpose Unmanned Helicopter)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개발 중인 기술 등 전방위 기술력을 선뵌다.

‘2023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 참가한 LIG넥스원 전시장.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 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투자를 받아 추진·개발 중이다.

이 드론은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또 드론 암(Arm)을 접을 수 있게 설계해 보관이 편리하고 손쉽게 이송할 수 있으며 재난 상황에서 고립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거나 전시에는 각급 부대에 군수품 등을 재보급할 수 있어 민?군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사업에서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다목적 무인헬기(MPUH, Multi Purpose Unmanned Helicopter)’는 감시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으로 한 번 이륙하면 최대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우수한 비행 성능 덕분에 군(軍)에서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감시정찰 자산으로 관(官)에서는 해안 경계, 해상 수색구조, 산불 감시용으로, 민(民)에서는 원양어선에 탑재해 어군 탐지용으로도 활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최대 60㎏까지 탑재물을 적재할 수 있어 감시정찰에서 나아가 임무 장비에 따라 화물 수송과 조명, 방송?통신 중계, 유도탄 발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전반경은 50㎞ 이상, 운용고도는 2.5㎞ 이상이며 최대 비행 속도는 140㎞/h 수준이다.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공동 투자를 받아 개발이 완료됐다.

‘다목적 무인헬기(MPUH, Multi Purpose Unmanned Helicopter).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공격용 드론으로 자폭 공격이 가능하며 방위사업청 신속 시범 획득사업에 선정돼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하고 있다.

이 드론은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 형 구동부를 적용해 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 지형의 제약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제작했다.

국산화한 고성능 전자광학(EO, Electro Optical)카메라와 적외선(IR, Infra-red)카메라 등 레이저 거리 지시기도 탑재하고 있어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민?군 겸용 지상 기반 드론 방호 시스템’의 장거리/단거리 제품은 불법 드론의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라 국가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핵심 장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LIG넥스원은 레이다와 RF스캐너의 융합 정보를 활용해 전자 광학카메라로 표적을 찾고 자동추적을 수행하는 안티드론 통합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차별화된 R&D 역량을 이번 전시회에서 알린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전문기업으로서 미래·현대전에 최적화된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 드론봇 전투체계의 핵심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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