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대책 찾는다

27일 CECO, 현안 진단·대책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컨벤션센터(CECO) 7층 회의실에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현안 진단과 대책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폐암 관련 전문의,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산업안전보건공단 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시·도교육청 담당자, 노동조합, 근로자 등은 청중으로 참석한다.

경남교육청. [사진=이세령 기자]

토론자들은 ▲여성 폐암 관련 현황 ▲폐암 검진의 판정 기준 ▲환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논의한다.

고온에서 튀김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 나오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매연인 조리퓸(cooking fumes) 발암물질 관리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이 2021년 2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이후 사회적 문제로 나타났다”며 “우리 교육청은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고용노동부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진단 제도화, 작업환경 관리 기준 설정, 공동 대응팀 운영 등 현안을 해결하고자 앞장서 왔다”고 했다.

안승기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급식종사자의 폐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기대한다”라며 “적극적인 환기 시설 개선과 종사자 건강관리로 산업재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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