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리사도 쓴다…'상위 0.05%' 카드 '더 블랙'은?

현대카드 VVIP용 신용카드
초대장 받아야 멤버십 등록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최근 해외에서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신용카드인 '더 블랙'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린다. '상위 0.05%'만을 위한 신용카드로 알려진 더 블랙은 총보유자 수가 단 1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의 카드가 공개된 것은 지난 1일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이날 브이로그 영상에서 리사는 독일 쾰른의 크리스마스 시장 내 와인 가게에서 주류를 구매하기 위해 지갑을 꺼냈는데, 여기에는 더 블랙 카드가 들어 있었다.

더 블랙은 2005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VVIP 신용카드로, 당시 '상위 0.05%만을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 만큼 프리미엄 카드임을 강조했다. 2017년 더 블랙 에디션 2, 2021년에는 '더 블랙 에디션 3'를 선보였다.

블랙핑크 리사 / 사진=연합뉴스

VVIP 고객만을 위한 카드인 만큼 연회비도 상당하다. 더 블랙 에디션 2의 경우 연회비만 2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카드를 발급할 때 고객의 자산, 소득 등 경제적인 능력은 물론 사회적 지위와 명예까지 고려하는 'Invitation only(초청된 사람만)' 방식 멤버십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더 블랙의 마지막 번호는 1000번이다. 현재까지 몇 개의 카드가 발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카드를 소유한 사람은 총 1000명을 넘기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연예인 중에는 가수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 등이 더 블랙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더 블랙을 손에 든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더 블랙의 멤버십 혜택은 각종 명품 상품권 수매, 고객의 취향에 따른 해외여행 예약 서비스, 각국 베스트·호텔·레스토랑·갤러리 등 문화 콘텐츠 등으로 알려졌다.

항공권을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 인천공항 마티나 골드 라운지 무료 이용권이나 유명 골프장 회원 대우 혜택도 제공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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