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배 36.3억갑 팔렸다…코로나 이후 증가세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담배가 36억3000만갑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담배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담배는 36억3000만갑으로 전년(35억9000만갑) 대비 1.1%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34억5000만갑)과 비교하면 5.3% 늘었다. 국내 담배 판매량은 2020년과 2021년에도 2019년 대비 각각 1.42%, 1.42% 증가했다.

눈여겨 볼 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5억4000만갑으로 전년(4억4000만갑) 대비 21.3% 증가했다. 반면 궐련 담배 판매량은 31억5000만갑에서 30억9000만갑으로 1.8% 줄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2020년 10.6%, 2021년 12.4%, 지난해 14.8%로 늘었다.

담배 제세부담금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11조7000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담배 반출량(36억1000만갑)이 1년 전(35억6000만갑)보다 1.4% 늘어난 결과다.

한편 담배 판매량은 2014년 담뱃값 인상 이후 꾸준히 감소세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43억6000만갑)과 비교하면 16.8% 줄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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