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 외무성이 30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의사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후 "양측은 이달 16일 협의에 이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 전반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 출신 노동자는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이다.
외무성은 "양측은 현안을 해결해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자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서민정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비롯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