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겨울철에 대비해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는 겨울철 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 아니라 불의 재난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점검은 서울시 건축 안전자문단 위원이 공사 현장으로 직접 방문해 실시하며 점검 대상은 대형 및 공공 건축공사장 12개소, 중소형 건축공사장 39개소로 총 51개소다.
구는 지난 5일부터 대형 및 공공 건축공사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6일부터는 중소형 건축공사장 점검도 시작했다. 점검은 이달 23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안전조치 선행 여부 ▲상하수도 등 시설 이상 유무 ▲동파 예방 등을 위한 동절기 공사 계획 수립 여부 등으로 구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점검 결과 안전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현장에는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서울시 건축 안전자문단 위원의 진행으로 실시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으며, 공사 유형별 사고 사례 또는 안전 점검 시 주요 지적 사례 등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안전 관리 가이드라인 및 예방대책도 알아보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이라며 “지역 곳곳 공사 현장들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지역내 북한산 자락길 출입구 부근에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산두산위브2차아파트 뒤편(홍록배드민턴장 진입부)에 위치한 이곳은 당초 무단 경작과 쓰레기로 인해 경관을 해쳐 왔다.
구는 해당 사유지(715㎡)를 도시계획사업으로 보상한 뒤 쓰레기와 폐목재, 오래된 철망 등을 말끔히 치우고 지중화 작업을 통해 전선과 통신선을 정리했다.
또 낡은 석축을 교체하고 벚나무, 철쭉, 조팝나무, 복자기나무 등을 심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북한산 자락길이 진입로 주변 환경 개선으로 주민 분들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북한산 자락길은 길이 4.5km의 산책로로, 홍은동 벽산아파트(실락공원)~두산위브2차아파트(홍록배드민턴장 진입부)~11번 마을버스 종점~옥천암(홍제천)을 잇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도시미관 개선 및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상도로 간판 개선 사업’을 실시해 총 290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도로 장승배기역~신대방삼거리역 양방향 구간에서 ▲LED 디자인 간판 교체 225개 ▲위험 돌출 간판 정비 200개 ▲6층 이상 벽면 간판 정비 28개 등을 완료했다.
간판 개선 사업은 사업대상지 공모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시범구역이 지정되며, 지역 내 인접한 50개 이상의 점포가 동의하면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
내년에도 구는 중앙대 맞은편 상가 일대를 대상으로 간판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에서 우수자치구로 선정된 바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간판 개선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최고의 가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