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8일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에서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경남’ 슬로건 아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2023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현장모금 행사를 펼쳤다.
사랑의 온도탑은 지역사회발전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남해청실회에서 매년 직접 제작·설치해 기증하고 있으며, 올해 모금액 1억7000만원을 목표로 목표액의 1%인 17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탑 온도는 1℃씩 상승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남해청실회 회원들과 관내 다양한 단체, 봉사자들, 군민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특히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은 사전에 배포했던 ‘나눔 저금통’을 가득 채워 들고 모금 현장을 직접 찾아 자리를 더욱더 빛내 주었다.
온도탑 제막 후에 이어서 진행된 성금 기탁식에는 남해읍이장단 100만원, 새마을지도자남해읍협의회·남해읍새마을부녀회 30만원, 남해읍 체육회장 100만원, 남해청실회 200만원, 미송새마을금고 200만원, 북림교회 100만원, 남해신협 30만원, 이동면 이한호 씨 50만원을 기탁해 이날 기탁식에서만 총 955만3600원이 기부돼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이와 동시에 행사장에는 경남공동모금회에서 현장모금 접수창구를 마련해 등불 남해지부 회원들이 오고 가는 군민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활동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두리다례 봉사단은 따뜻한 차를 제공하고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는 무료공연으로 따뜻함을 더 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푸드트럭을 통해 어묵 300인분을 제공해 군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장 군수는 “오늘 우리 남해군 내에 많은 단체 군민들께서 성금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캠페인 기간 내 100℃ 이상 돌파해 늘 우리 남해가 따뜻한 인정과 온정이 넘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통해 내년 1월 31일까지 나눔온도 100도 달성을 향한 이웃돕기를 위한 후원물품 모집 및 모금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