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수능]확진 수험생 2400명, 별도시험장서 응시

10~15일까지 2317명 확진
11일 확진자부터는 별도시험장 응시
하루 평균 수험생 400명 확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의 한 수험색 책상에 선생님에게 받은 선물이 놓여져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2400명 가량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코로나19로 격리 대상인 수험생은 2317명이다. 10일에는 500명, 11일 377명, 12일 310명, 13일 182명, 14일 641명, 15일 307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이며,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양성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일평균 수험생 확진자 규모가 400명 수준이어서 별도 시험장에서 2400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110개 별도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을 확보했다. 총 1만2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다. 16일 기준 병원 시험장 응시 예정인 수험생은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부터 확진 수험생은 재택치료 중 외출해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은 입실 시각까지 도보나 자가용으로 이동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 때는 확진자 수가 320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6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6만6587명 수준까지 급증했다.

확진자는 아니지만 수능 당일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장 내 분리시험실에서 응시한다.

별도 시험장 응시 수험생은 KF94 등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의 경우 일반 마스크도 착용 가능하지만 KF-AD 또는 수술용 마스크, KF80·94 등급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8시10분까지 입실하고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올해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을 거치는만큼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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