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및 해외 금융 시장 전망에 대해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이하 무협)와 함께 이같은 '2023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인들을 위해 불투명한 경제상황 속에서 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통찰력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 인도네시아 전(前) 재무부 장관, 페브리오 나탄 까짜리부 현(現) 재무부 재정·정책 위원장, 정유탁·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 경제계 인사와 경제 전문가, 한국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 전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부정책 ▲내수경제, 원자재, 무역흑자 기조 등과 같은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정유탁·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주요 현안과 함께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新수도 프로젝트 ▲세계 가치사슬 재편 가속화 등의 기회요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원자재 가격변동성 ▲대(對) 중국 의존도 등 위협 요인을 차례로 분석했다.
홍유영 한국무역협회 관세사는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대응 및 활용’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세미나 관련 자료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 리딩 금융파트너로서 고객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