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입주한 우크라 건물, 러 미사일에 피해…삼성 '직접 피격 아냐'(종합)

150m 인근 미사일 떨어지며 피해 입어, 인명피해는 없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우크라이나지점 본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창문들 깨진 채 파손됐다.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미사일 공습으로 삼성전자가 입주한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습으로 삼성전자가 입주한 키이우 중앙역 옆의 새 고층 건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 삼성전자 한국인 직원은 모두 피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현지 직원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건물을 직격하지는 않았고, 일정거리 떨어진 곳에 떨어지면서 폭발해 이에 따른 충격파로 건물 창문이 많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도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이 피격됐으며 그 충격으로 건물 일부 유리창 등이 손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현지 주재원과 가족은 이미 폴란드 등 안전 지역으로 대피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삼성전자 한국인 직원은 모두 철수해 현지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지 재외국민 피해도 없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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