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종합)

과기정통부, 7일 오후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열어 확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 추가 발사와 기술 검증 및 개선, 성능 개량 등을 책임질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후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결과를 확정했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부터 4차례에 걸쳐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1~3단 및 전기체(ILV : Integrated Launch Vehicle)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수행한다. 이미 개발돼 있는 한국형발사체 설계·제작·총조립 및 시험평가 결과물을 활용해 사업을 수행하며, 참여 기업에 대한 계약 및 품질관리를 담당한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으로부터 지난 6월 발사 성공한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쌓은 한국형발사체 설계·제작·시험, 발사운영 등 발사체 전주기 기술을 이전받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를 통해 입찰 공고를 진행해 체계종합기업을 모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기술 능력평가(90%)가 실시됐고 입찰가격평가(10%)를 종합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를 누르고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항우연과 30일 이내 업무 세부 내용 및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후 11월 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및 발사 운영에 참여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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