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추경호 '영빈관 신축 예산 실무협의 충분히 했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 1조원 넘는다는 지적엔 "어떻게 그런 계산 나왔는지 납득 안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경재,재정정책)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논란 끝에 무산된 영빈관 신축 예산과 관련한 야당의 '비선실세' 의혹 제기와 관련해 "대통령실 영빈관 예산은 기재부와 충분한 실무협의를 거쳤다"고 4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다른 사업 예산과 마찬가지로 실무진과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고 예산을 편성했지만 그 내역을 일일이 말하지 못하는 것은 보안시설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월 중하순께 (대통령실과 기재부) 실무진 간에 얘기가 있었고 8월 어느 시점 제게도 얘기가 있었다"며 "8월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사업명과 금액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9월초 (이런 사실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1조원을 넘는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그런 계산이 나왔는지 납득이 잘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필요한 예산이라면 당연히 국회에 제출하고 필요한 이해를 구할 것"이라며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일인데 밀실에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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