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광주 서구의원 '생활체육지도자 노동조건 개선 시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김태진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진보당)이 최저 생활임금 수준의 생활체육지도자 노동조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제30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주·인권 도시를 자처하는 광주에서 시행되는 행정에 노동 감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을 촉구했다.

또한 호봉제 도입 및 정규직 전환 요구에 ‘광역시 최초라서 난처하다’, ‘정부의 방침이 없다’등 해명으로 일관하는 광주 5개 자치구의 소극적인 행정을 질타한 김 의원은 생활체육지도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한 타 지자체의 사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전남(화순·장성·해남)은 지자체 공무직 94%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지방공무원 7급 동일 임금을 지급한다”면서 “경기도(의정부·연천)는 활동여비, 휴가비, 가족수당, 근속수당을 지급하고, 울산 동구는 호봉제가 각각 시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 당장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장애인체육관 설립 등 가시적인 성과에만 집착하는 행정의 실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00만원 미만의 예산으로도 서구 내 생활체육지도자(16명)의 안정적인 근로를 보장할 수 있다”며 “구민에게 양질의 생활체육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기 위해 정작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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