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 실시간 美 모기지 금리 조회 기능 선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가 미국법인의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인 '로닝에이아이(Loaning.ai)'를 통해 미국의 실시간 모기지 금리 조회 기능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대출 금리를 확인하기 위해 ▲소득 유형 ▲신용점수 ▲직장 정보 ▲구매 목적 ▲주택 유형 ▲대출 금액 등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다. 또 담당자가 대출 회사의 시스템에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고 금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2~3일이 소요됐다. 단순히 확인만 하고 싶어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근까지 중개인 수수료 이슈로 인해 더 낮은 금리가 있어도 특정 금리만 안내하는 경우도 많았다. 예를 들어 6.750%로 안내받았을 때 고객이 디스카운트 포인트(Discount Point)를 지불하면 6.000%, 6.125%, 6.250%, 6.375%, 6.500%, 6.625% 등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해당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로닝에이아이는 고객 입장에서 최적의 대출은 ‘본인의 상황에 맞는 금리 수준부터 수수료와 총 이자 비용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객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대출 금리 안내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엔진을 활용해 실시간 금리 조회 서비스를 10초 만에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 고객과 동일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담 진행도 한층 수월해졌다. 미국 주류 은행과 렌더사가 제공하지 못하고 있던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의 공동대표이자 로닝에이아이를 총괄하는 이동익 대표는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금리 정보를 안내하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았지만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구현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은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대출 금리를 낮추고 빠른 대출 업무를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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