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진정세…코스닥 700 회복 속 코스피도 반등 시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증시는 27일 '킹달러' 진정세와 경기침체 우려가 맞물리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급락한 양대 지수는 반등 출발했지만 장중 등락을 반복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 2.65포인트(0.12%) 오른 2223.59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효과로 상승 개장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쌓이면서 장중 222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로 소폭 반등 중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1125억원 상당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도 106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51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화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순자산비율(PBR) 0.89배 수준인 2230선까지 밀렸다. 이 때문에 이날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전일 환율 충격 등에서 기인한 투매 현상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오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반 1427원까지 떨어졌지만 장중 낙폭을 줄여 달러당 1430원 안팎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전날 5만3000원까지 밀린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5만4000원을 회복 중이고,LG에너지솔루션도 0.34% 오름세다. 현대차와 기아,카카오도 상승 흐름이다. 반면 삼성SDI는 1% 넘게 하락 중이고,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반등에 성공 0.5%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1포인트(1.11%) 오른 700.1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543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중이고 기관도 208억원 상당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다만 개인은 756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종목이 1000개 넘기며 반등 분위기기 우세하다.

카카오게임즈가 5% 가까이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에코프로비엠,HLB, 셀트리온제약, Ent.등이 강보합세다. 다만 펄어비스(-1.73%)와 에코프로(-0.79%) 등은 하락 중이다.

지니틱스가 에이비프로바이오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직행했고,베트남개발1도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이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14% 가량 하락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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