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 민선 8기 조직 개편...소통담당관 신설·현장구청장실 운영

[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3대 주요 공약(교통, 주거정비, 지역개발), 주민안심 실현, 지역경제 및 골목 경제 활성화 등 민선 8기 구정 성과를 조기에 달성 도모 & 소통담당관 신설, 현장구청장실 운영 등 ... 은평구, 노인일자리 평가 9년 연속 수상 ... 성북구, 20개 전 동 주민총회 여정 성공적 마무리 ... 동대문구, 국내외 선호도 높은 글로벌 ·대기업 현직자 초대해 온라인 취업멘토링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민선 8기 구정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행정기구 및 조직 개편을 추진, 8월16일자로 본격 가동했다.

새롭게 바뀐 금천구 조직은 구 본청 6국, 1담당관, 1소 35과 체제에서 6국, 2담당관, 1소 34과 체제로 개편됐다.

국 명칭도 행정문화국은 행정안전국으로, 기획재정국은 기획경제국으로, 도시안전국은 푸른미래도시국으로, 경제환경국은 문화환경국으로 각각 변경했다.

먼저 금천구는 3대 주요 공약(교통, 주거정비, 지역개발) 달성을 위해 교통행정과에 교통개선정책팀을 신설했다. 신안산선 완공, 난곡선 및 인천지하철2호선 철도연장 등 교통환경 개선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어 전략적 주택공급 및 도시개발 추진을 위한 기능을 재편했다. 주택과 공동주택팀을 공동주택팀과 임대주택팀(신설)으로 기능을 분리, 도시계획과에 서남권개발팀을 신설해 철재상가와 유통상가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도시재생과는 주거정비과로 변경되고, 기존 업무 외 노후·저층주거지 정비 업무를 전담해 추진한다.

주민 안심 실현을 위한 재난·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 안전도시과를 주민안전과로 명칭을 변경, 행정안전국에 배치했다. 기존의 시설안전팀은 안전예방팀으로 바꾸고, 행정지원과 산업재해안전TF팀 업무를 이관받아 중대재해와 시설물 안전관리 예방을 총괄할 예정이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경제과 경제진흥팀을 경제정책팀으로 변경, 골목경제지원팀을 신설했다. 골목경제지원팀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기존 생활유통팀 업무를 통합해 민선 8기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동물복지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주민 소통 강화 및 구(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홍보디지털과를 소통담당관으로 변경, 통합민원지원센터의 고충민원 중점관리 인력을 보강해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한다.

교육·문화 분야도 강화한다. 금천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지원과에 미래교육팀을, 체육시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문화체육과에 체육시설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외도 마을자치과는 자치행정과로, 일자리창출과는 일자리청년과로, 여성가족과는 가족정책과로, 아동청년과는 아동청소년과로 각각 변경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민선 8기 조직 개편은 성과와 혁신행정 중심의 조직체계를 확립, 구정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평가서 9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은평구는 보건복지부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은평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은평지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총 1,268곳 중 182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은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복수유형 1, 2그룹에서 수상 성과를 거뒀다.

포상금은 총 3500만 원을 확보, 은평시니어클럽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최우수를 받아 2500만 원, 대한노인회 은평지회는 우수를 받아 1000만 원을 확보했다.

은평시니어클럽은 공익·사회서비스·시장형 등 모든 유형의 노인일자리를 운영하는 복수 1그룹에서 수상 성과를 거둬 의미가 남다르다. 복수 1그룹 평가는 총 269개 기관 중 최우수 이상은 단 12곳만 선정한다.

특히 은평시니어클럽은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시장형 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원순환 경제에도 도움 되는 업사이클링 사업 ‘더도울’과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등을 추진하며 환경문제에도 앞장섰다.

대한노인회 은평지회도 13개 노인일자리에서 참여자 약 1100명 규모 사업을 진행하며 우수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체국도우미사업’, 학교 환경정정비 사업 ‘실버벨울타리’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평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르신일자리를 지속하기 어려운 위기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중단없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엔 은평어르신일자리센터를 설립해 어르신 인생이모작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일자리를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노인복지다.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은평구 노인일자리 사업을 묵묵히 수행한 은평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삼선동 주민총회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각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2023년 주민자치계획을 수립ㆍ결정하는 주민총회를 20개 전 동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한 성북구 주민총회는 지난달 6일 종암동부터 이달 11일 안암동을 마지막으로 1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 가치 실현에 대한 구의 의지를 반영한 '민관공동추진협약'을 맺고 2023년 주민자치계획 사업추진의 실행 발판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전투표를 병행했다. 지역주민 3300여 명이 주민총회 현장에 직접 참석, 내년도 주민자치계획 의제를 공유하고 현장투표를 통해 주민 생활과 관련된 지역의 공적인 문제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투표와 총회 현장에 참여한 총 7000여명의 주민들은 작년 비대면 주민총회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더불어 성북형 주민자치 실현에 한발 다가가며 주민자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다졌다.

동별로 접수된 지역 의제 총 568건의 사업 중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총회를 통해 최종 159건이 선정, 8억3000만원 규모로 2023년도에 추진할 주민자치계획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했다.

2023년 동별 주요 사업으로는 ▲성북동 주민초청 문화예술공연 ▲쾌적한 성북천 가꾸기 ▲동선 골목놀이터 ▲폐마스크 새활용 공익사업 ▲마을배움터 2023 ▲안암동 행복플리마켓 ▲보문동 소울푸드 ▲환경캠페인 ▲폐건전지·폐형광등 수거함 점검활동 및 홍보캠페인 ▲지속가능한 개울섬 조성사업 ▲깨끗한 보국문로 만들기 ▲커피 한잔 할까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장터 ▲건강한 종암동, 헌혈의 날 ▲한여름밤 문화축제 ▲월곡 달빛 소리함 ▲사랑의 플리마켓 ▲분리배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자 ▲운동이 최고 보약 ▲향기나는 석관동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총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동 주민자치회 관계자 및 주민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우리 성북구 전 동 주민총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주민자치에 대한 오랜 갈증이 해소된듯 싶다”면서 “성북형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행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글로벌·대기업 현직자 취업멘토링’을 운영한다.

‘글로벌·대기업 현직자 취업멘토링’은 애플, 네이버, KT 등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외 기업의 현직자가 직접 온라인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직무특성 및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강이다.

기업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현직자를 초대해 일방적인 강의 전달 방식이 아닌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강은 8월17일부터 9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강의에 접속할 수 있도록 PC,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프로그램 진행 2일 전까지 동대문구 누리집 구정소식란에서 ‘취업멘토링’을 검색하거나 직접 신청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대상자로 확정된 경우 프로그램 진행 하루 전 오후 2시에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 안내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청 일자리정책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노하우도 들을 수 있도록 현직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내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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