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동우기자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도권 폭우에 따른 전력 사고 대응을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고 피해상황 점검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9일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 점검 및 복구지원 등을 추진하기 위해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긴급 구성하고 오전 8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던 폭우가 오후부터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인천지역으로 집중되면서 호우로 인한 감전사고와 정전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에너지 안전 대책반은 전력혁신정책관을 중심으로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전기 안전 확보 및 복구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수도권 내 폭우·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전력설비,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기타 전기설비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 우려에 대비해 긴급 안전 점검을 즉시 실시한다. 또 석유·가스설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수소 충전소 등 주요 에너지 시설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유지 등 상황관리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실시간 안전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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