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오티즘엑스포서 코로나19 타액진단키트 기부행사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와 함께 기부행사
"어린이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왼쪽부터 김소연 피씨엘 대표,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피씨엘이 지난 15~16일 개최된 제2회 오티즘엑스포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와 함께 코로나19 타액자가검사키트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오티즘엑스포는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및 상담, 제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생애주기별로 당면한 과제와 미래 설계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박람회다.

김용직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은 "피씨엘 김소연 대표가 꼭 필요한 코로나19 타액검사키트를 지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특히 코로나19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시점에서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자폐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배포되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됐다"고 밝혔다.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피씨엘 타액진단키트는 소아 임상을 한 유일한 자가 및 신속항원키트로, 소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면봉의 잦은 사용으로 코에 상처가 나고 아이들이 움직여서 피하다가 면봉이 부러져 제거 시술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타액을 사용하여 검사를 함으로써 이번 코로나19의 재확산 시점에서 소아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용한 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 회장은 "대한아동병원협회는 피씨엘과 같이 의료기기에서도 소아 사용에 대한 기준을 세워 임상에서도 소아 및 장애아의 안전이 보장 될 수 있는 의료기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엑스포에 참석한 김소연 대표는 "우리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타액자가검사키트는 유일하게 18세 미만에게 임상시험을 완료했기 때문에 18세 미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키트로, 사용방법이 쉽고 안전해 특히 자폐나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아 청소년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씨엘은 최근 NHN과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아동병원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플랫폼도 기획해 보다 체계적으로 오티즘 및 스펙트럼을 관리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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