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최고기온…비온 후에도 더위 이어진다

폭염이 이어진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10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가장 더웠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34.2도(낮 최고기온)로 올 들어 최고 더위를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새 기록을 썼다. 경기 수원시(최고기온 34.7도)와 동두천시(33.6도), 경남 합천군(35.0도), 제주 서귀포시(30.7도)에서도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우리나라가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날이 맑아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경기동부와 충북, 경북내륙 일부 35도)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른 곳이 많아 매우 더웠다"라고 전했다.

경북 상주시는 최고기온이 35.8도에 달했다. 최고기온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이후 기온이 오를 경우 바뀔 수 있다.

10일 늦은 밤부터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10일 늦은 밤부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1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도 있을 전망이다. 비가 그친 후에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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