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핵심 기업 대표 30일 조사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서울구치소서
수사접견 형태
참고인 조사 예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상납 의혹’ 핵심 관계자인 중소기업 대표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청 반부패공공수사대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서울구치소에서 수사접견 형태로 이뤄질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김 대표로부터 접대비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에 대해 17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인터뷰에서 “(성과 상납이란 말) 둘 다 잘못됐다”고 부인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 측의 요청으로 연기했다.

한편 김 대표는 김 변호사를 통해 “이준석 멘티님, 금주 간장을 드시는 것 같던데 그거 혹시 진간장 아닌가요. 김성(진)+간장. 김성진이 이번 주 서울경찰청 수사 받는 것이 ‘찐’ 간장일 뿐, 나머지는 싱거울 수 있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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