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폭스바겐 더딘 생산 회복에 실적 부진'…SKIET 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NH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예상보다 더딘 폭스바겐의 생산 회복으로 단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종전보다 9% 낮췄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판매 목표를 감안하면 실적 하향 조정의 마지막 국면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의해 연초 하루 800~900대까지 하락했던 폭스바겐 유럽 MEB 생산량은 6월 중순 1300대 생산으로 회복했다"며 "생산 차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어 올해 3분기부터 확연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하반기 유럽 신규 고객 확보와 북미 신규 증설을 통한 중장기 실적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2024년 EV/EBITDA 12배로 국내 양극재 평균 17배 대비 지나친 할인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이 기간 99% 감소한 2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이 지난 1분기 30%를 넘어 2분기에는 40~50%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가동률이여전히 30%대인 것으로 추정된 탓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난 7330억원,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40% 감소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 목표인 올해 70만대와 1분기 판매량 9.9만대를 감안하면 하반기 가파른 실적 회복 방향성은 뚜렷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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