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티로보틱스, 세계최초 11세대급 대형 로봇기술 구축…AMAT 전략적 거래관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티로보틱스가 강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기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43분 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43% 오른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한 것을 계기로 한미 반도체 공급망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AMAT 투자로 세계 반도체 장비 업체 1~4위가 모두 한국에 연구·생산시설을 마련한다.

국내 로봇산업은 본격적인 개화 이전 단계다. 국내 산업용 로봇산업은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의 자동차, 전기 전자 분야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환경으로 인해 특정 산업에 매출처가 편중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기술면에서 진공환경에서 파티클의 최소화, 고온 유지 기술, 기구의 처짐과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 구조해석 및 설계기술, 초정밀 제어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 11세대급 대형 로봇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면에서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와 같은 글로벌 고객사와 전략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 및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티로보틱스의 OLED 패널 제조용 진공로봇은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여건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생산 수량이나 점유율이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S사가 OLED로의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 내에서 높은 기술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뿐만 아니라 대형 QD-OLED, 더 나아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QNED 등 새로운 기술로의 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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