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KT&G, 하반기 안정적인 성장 기대”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8%, 3.9%로 추정된다. 현재 추정치에는 면세향 영업실적이 보수적 가정으로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속도에 따라 추가성장도 가능하다. 다른 업체 대비 원부재료 가격상승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외변수 관련 변동으로 강한 안정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지배력 확대 흐름이 견조하다. KT&G내수 일반담배 점유율은 추가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1분기엔 65.7%로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성장했다. 시장총수요 감소폭 대비 탄탄한 물량 흐름 또한 돋보인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국내 HNB 시장 내 침투율과 시장지배력 개선을 시현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 중이다. 면세부문의 더딘 회복에도 지배력 강화와 향후 면세비중 확대 시 추가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과천 부동산 연결법인은 올해까지 외형과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부동산 영업실적 하락에 대한 일부 상쇄가 가능하며 올해 연간 매출액 기준 2200억원의 기여가 기대된다.

수출과 해외 법인 일반담배의 성장은 중동과 아태지역의 회복, 인니 법인의 두드러지는 물량확대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예측된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지역 수출 공백과 코로나19관련 물류 경색이 일부 지속되고 있음에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기, 스틱 수출량과 스틱판매 로열티가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 중심의 신규진출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기기수출 증가 시 일시적으로 원가율 상승이슈가 발생하지만, 현지 스틱 시장안착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전사 이익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GC는 대외변수 고려시 급격한 수요확대가 나타나기는 어렵다. 다만 2분기 이후 해외 여행수료 확대에 따른 면세비중 회복 가능성과 면역력 등 건강 관련 관심 증가가 단기 이슈 이후에도 꾸준히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점에서 꾸준한 성장이 예측된다.

이경신 연구원은 “국내외 담배시장의 무게중심이 일반권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일부 이동하는 상황에 대한 빠른 사업 구조적 대응속도와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외변수 변동성 대비 KT&G의 안정성을 고려한 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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