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송홀딩스, 쌀 의무수입 대행…세계 최대 쌀 수출국 다음 표적 '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신송홀딩스가 강세다. 인도가 밀과 설탕에 이어 쌀 수출도 금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데다, 아시아 대다수 국가에서 쌀을 주식으로 삼고 있어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식량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오전 12시2분 신송홀딩스는 전날보다 21.11% 오른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인도의 다음 식량 보호무역주의 목표가 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일간 매체 이코노믹 타임스도 인도 정부가 국내 공급 안정 및 가격 상승 방지를 위해 쌀 수출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현재 쌀을 포함한 생필품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 조짐이 보일 경우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밀과 옥수수와 달리 세계 식품 시장에서 쌀 가격은 낮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쌀을 수출하는 인도가 수출 규제에 나서면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인도는 전 세계 공급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전 세계 쌀의 약 90%를 소비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신송홀딩스는 해외 생산업자로부터 곡물을 구매해 전세계 수입업자에게 판매·유통하고 있다. 수요국의 곡물 수급 파악은 물론 정확한 시황 분석 및 물류 운영(Logistics) 등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해외 공급선은 해당 국가에서 과점 위치의 거대 기업이거나 해외 정부 소유 공사다. 수급 측면에서 안정적인 곡물의 공급을 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로 곡물을 판매하는 무역업을 수행하고 있다.

곡물트레이딩은 해외 생산업자로부터 곡물을 구매해 전세계 수입업자에게 판매/유통하는 사업으로 수요국들의 곡물 수급 파악은 물론 정확한 시황 분석 및 물류 운영(Logistics)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돼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 정부의 쌀 의무수입 대행업 전력도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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