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상향…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가속화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됐다. 지난 2일 한국기업평가의 'A(안정적)' 등급 부여에 이은 성과로, 증권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이뤄내 의미가 크다.

19일 다올투자증권은 전날 NICE신용평가가 신용등급 평정을 통해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고 ▲신규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기존 누적 미지급 배당금 부담이 해소된 점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점을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

다올투자증권은 투자금융(IB) 부문의 실적호조를 비롯해 영업 전 부문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761억원을 달성,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675억원을 거둬들여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뤘다.

지난 3월에는 2008년 발행한 RCPS를 전액 상환하며 누적 미지급 배당금에 대한 부담도 해소했다. 또한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중 고정이하 비중을 0.5%로 낮춰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기관이 확대돼 대외 신인도가 향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달비용 절감과 함께 유동성 대응능력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수익구조의 안정성 및 자본적정성, 우발부채 규모 관리 등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회사 신용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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