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16일 전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최적화된 콘텐츠 예순 편을 선정했다. 드라마 스물두 편, 예능·교양 열여덟 편, 다큐멘터리 스무 편 등이다. 작품당 최대 상금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콘진원 관계자는 "뮤지컬 드라마, 메타버스 활용 예능 등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며 "선정작 다수가 해외 시청자를 대상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제작·유통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 4개월간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컨설팅·특강을 운영하고, 장르·단계별로 구분해 맞춤형 멘토를 연결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열 편에는 10월 예정된 '피치온(Pitch-ON)'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 콘진원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쿠테타 1년, 미얀마 청년의 꿈'과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위기의 X: 아재니까 아프다' 등 일곱 편이 한국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방영되거나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