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핫한 입지를 말하는 표현 중 하나는 ‘OO의 강남’이다. 한 도시에서 명문 학세권을 갖추었거나 주거 편의가 우수해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는 지역을 지칭하는 말이다.
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OO의 강남’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대구 수성구다.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는 대구에서도 가장 우수한 명문 학군을 갖추고 있는 데다 범어동 학원가 등 학업 시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주거 타운이다.
실제로 수성구는 가격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수성구의 3.3㎡당 평균 매매 상한가는 1,990만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높으며, 뒤이은 중구(1,642만원), 서구(1,414만원) 등과 비교해도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성구에 들어선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상한가는 4,020만원으로 중구(2,056만원), 달서구(1,672만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성구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성구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범4만3(범어4동·만촌3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범4만3’은 수성구의 우수 학군이 밀집된 주거 타운으로 전통적으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실제로 ‘범4만3’ 지역은 높은 명문대 합격자 비율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의·치·한·수의대 합격자 배출수에서 경신고 106명(3위), 대륜고 60명(10위), 정화여고 47명(14위), 대구여고 28명(24위) 등 수성구 내 4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으며, 2022년 서울대학교 일반고 등록자 또한 대륜고 10명(22위), 경신고 8명(27위), 정화여고 8명(27위)로 '범4만3'은 특급 학세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OO의 강남’이라 불리는 지역은 전통적으로 학업 시설이 우수하고, 주거 편의가 높은 지역이라 인기가 높다”며 “대구 수성구에서도 명문 학군을 갖춘 ‘범4만3’은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에서도 ‘범4만3’이 대표 주거 타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달 ‘범4만3’에서 예정된 신규 아파트 ‘만촌자이르네’에 관심이 모인다.
‘만촌자이르네’는 ‘범4만3’의 특급 학세권을 누리는 아파트도 관심을 모은다. 인근으로 범어3동 명문 학원가가 위치하며 대청초, 소선여중, 혜화여고가 가까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5km 이내에는 경신고, 대륜고, 경북고, 정화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11개교가 위치한 명문 학군을 갖춘 아파트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두리봉 산책로, 범어공원 등이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만촌점, 홈플러스수성점 및 다양한 관공서, 문화시설도 자리한 만큼 생활 환경이 우수하다.
교통 여건도 좋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담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달구벌대로, KTX/SRT 동대구역 등 다양한 광역 교통망을 확보했다.
개발 호재도 많다. 대구법원 및 검찰청(2027년 예정)이 이전 예정인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가 가까이 있는 데다 각종 의료시설(조성계획) 및 롯데쇼핑몰(2025년 예정)이 들어서는 수성알파시티도 주변에 있다. 또한 동물원과 다양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대구대공원(조성계획)도 주변에 조성되는 만큼 생활·여가 인프라가 다양해진다.
단지는 4Bay 판상형/탑상형 구성에 우수한 실내 환기와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다. 넓은 동간 거리(약 50m)를 확보하고 넉넉한 주차공간도 갖춰 생활이 편리하다. 지상 공간에 운동 및 휴식 시설인 엘리시아 가든이 갖춰지며, 어린이 놀이시설인 펀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도서관 및 헬스클럽 등 실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자이 브랜드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만촌자이르네 인근에 자리한 수성32구역에는 총 870가구(예정) ‘자이’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일원에 공급되는 '만촌자이르네'는 2023년 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6층, 6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6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전용 77㎡ 124가구 ▲84A㎡ 272가구 ▲84B㎡ 21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