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소방관 살리는 소방관 … 경남소방, 신속동료구조팀 훈련 시작

경남소방본부 신속동료구조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지난 4일 신속동료구조팀(RIT, Rapid Intervention Team)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올해 1월 평택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에서 고립된 소방관이 순직하는 사고가 있었다.

84명의 소방구조대원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동료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소방 환경을 조성하고자 의령군의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 모였다.

경남소방본부 신속동료구조팀이 사다리 등 장비를 이용해 구조 훈련을 진행 중이다.

호스, 도끼, 사다리 등 소방 장비를 이용한 개인 자력 탈출, 팀 단위 긴급 탈출, 동료구출 등 소방관이 위기에 처할 때 신속한 구조와 탈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이뤄졌다.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원이 직접 시범을 보이고 그 내용을 전 경남 소방관서의 구조대원과 공유했다.

본부 관계자는 “일률적 인명구조 시나리오에 의한 훈련이 아닌 경남지역의 특색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해 훈련 방안을 만들었다”며 “경남소방만의 구조 전술 기법을 만들고자 장기간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권성환 119특수구조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더욱 든든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소방 활동을 바탕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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