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기초지자체 최초 상가임대료 빅데이터 구축

[서울시 자치구 뉴스] 성동구 전 지역 대상 총 1만53개 상가 동단위 임대면적과 평당 전세가 등 구축 대시민 공개 · 시계열 방식 데이터 수집 등 실질 정보 반영 객관성 높여 소상공인 등에게 고품질 상권정보 제공...동작구, 마을형 공유오피스 참여자 모집 · 최대 350만 원 지원

기초 지자체 최초로 구축된 성동구 상가 임대료 빅데이터는 <br />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개돼 열람할 수 있다.

청년인턴 교육 및 비대면 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기초 지자체 최초로 상가 임대료 빅데이터를 구축, 대시민 공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사항은 지역 내 상가 총 1만53개의 임대료 등 정보로 2019년부터 2021년 기간을 중점적으로 해당 월에 따른 동단위의 임대면적(㎡)과 평당 전세가(만원) 등이다.

성동구 전체 17개 동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 동별로 임대면적에 따른 평당 전세가를 알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월별 변화추이 또한 동별로 비교할 수 있다.

이번 빅데이터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뉴딜사업인 ‘2021년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 사업’을 통해 20명의 청년 인턴을 활용, 비대면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측정하는 시계열 방식으로 임대료 데이터를 수집, 서울신용보증재단(성동지점)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상가 임대료 데이터를 제공받아 실제 임대료를 적극 반영해 객관성을 높였다.

구는 앞으로도 서울신용정보재단 등 기관과 협업, 관련 자료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하여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품질의 상권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전국 최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속적으로 상가임대료 현황과 상승에 대해 주목해온 구는 7년간 이루어지고 있는 지속가능발전구역(상원길과 서울숲길, 방송대길)의 상생협약을 통해 임차료 인상률 등 모든 지표에서 임차료 상승 억제효과를 보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구가 별도의 빅데이터센터(‘19.3)를 마련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다발지역 분석 등 ‘성동구 빅데이터 플랫폼’을 적극 활용, 우수사례로 인정돼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21년 데이터기반 행정활성화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만큼 상가 임대료와 같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한 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에 구축된 상가 임대료 빅데이터가 소상공인과 초기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속적인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25일부터 4월22일까지 ‘2022년 동네서점활용 마을형 공유오피스’ 참가자(창업팀)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형·온라인 서점의 확대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서점과 청년들의 취·창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 2년 연속 동작협치사업으로 선정됐다.

‘마을형 공유오피스 사업’은 청맥살롱(흑석동), 대륙서점(상도동), ‘지금의 세상(사당동)’ 등 지역내 서점 3곳을 거점으로 ▲지역서점 내 공유오피스 공간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지역주민 도서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팀별 창업프로젝트 추진을 도울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 창업 포트폴리오 기획 및 지도, 프로젝트 발표회 ‘피칭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서점인 ‘청맥살롱’은 한 때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으로 유명했던 청맥서점이 문화·전시기획 등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의 참가 자격은 만 18~39세 이하로 ▲동작구 거주자를 1명 이상 포함한 예비창업팀이거나 ▲지역내 소재 기업에 재직 또는 3년 이내 창업한 팀(기업 혹은 개인)이면 된다. 구는 총 5개팀(팀별 4명, 총 20명 내외)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팀으로 선발되면 ▲정보활동·홍보·포트폴리오 제작 등 역량개발 지원금 팀별 최대 350만 원 ▲회의공간, 사무기기 대여 ▲역량개발 및 프로젝트 활동 지원 전담 멘토 매칭·교육▲취·창업 준비단계 따른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포트폴리오 등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활동의 구체성 ▲추진계획의 실현가능성 ▲창의성 등을 종합심사해 4월 말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혜영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동네서점이 지역의 일자리·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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