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3%(17.21포인트) 상승한 2737.6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4%(9.36포인트) 오른 2729.75로 장을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87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5억원, 4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7만4000원)에 거래됐다. SK(0.85%), LG화학(2.18%), 삼성SDI(0.16%), 기아(0.39%), KB금융(1.75%)는 올랐고 NAVER(-1.71%),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1.03%)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5.68포인트) 상승한 895.1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2.57포인트) 상승한 892.01로 장을 출발한 뒤 지수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14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홀로 29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7%), 엘앤에프(0.21%), 카카오게임즈(0.58%), 위메이드(5.37%), HLB(1.28%), 셀트리온제약(0.47%)는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07%), 펄어비스(-0.39%), 씨젠(-0.34%), 천보(-1.21%)는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선 우크라이나 문제, FOMC 등을 뒤로하고 실적 장세로의 전환 가능성이 나타났다”며 “국내 증시도 소폭 상승 출발 뒤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