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코퍼레이션 실적 정상화 궤도…물류비 영향 제한적'

[아시아경제 이명환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무역상사로 변압기·플랜트·선박·자동차·철강·화학 등 상품을 무역·유통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이 외형 성장과 이익률 회복으로 실적 정상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 회사의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대비 61.3%와 75.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이 원자재 가격 강세로 상승한 효과다. 철강, 석유화학, 승용부품 등 주요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물류난으로 물류비가 올랐지만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 상승하는 과정에서 물류비 부담 상승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단가 조정으로 물류비 전가와 이익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회사가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물류가 정상화된다며 운송비 부담 완화뿐 아니라 항공유, 벙커유 트레이딩 물량 증가에 따른 석유화학 트레이딩 실적 개선 또한 기대할 수 있다"며 "2021년 실적 기저를 감안하면 2022년도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수습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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